[현장] 국내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 알린 AW 2024

국내 제조생산의 첨단 자율화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자율주행 로봇의 대약진, 학생 단체 관람객도 눈에 띄게 늘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제조생산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오토메이션월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Make Your Factory Sustainable’을 주제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토메이션월드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물류 분야가 특별관으로 열렸는데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코엑스 1~3층을 활용했는데 1층 A홀은 국제공장자동화전, B홀은 한국머신비전산업전, C·D홀은 스마트공장엑스포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2024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2024 AI 자율제조혁신포럼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등 총 100여개의 세선을 비롯해 CEO SUMMIT과 AW Docent Tours가 열렸다.

 

 

전시회의 시작인 A홀은 입구부터 북적였다.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학과생, 단체 관람을 온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를 선보인 ‘에이딘로보틱스’와 스마트팩토리의 기반인 조립 자동화 설비와 고중량 커스텀 AMR을 전시한 ‘유진로보틱스’, LMS 머신과 ctrlX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보쉬렉스로스 코리아’ 등이 인기를 끌었다.

 

B홀에서 진행된 머신비전산업전에서는 연결 통로에 자리잡은 HikRobot의 부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HikRobot’은 이번 전시회에서 포장검사에 쓰이는 스마트 카메라 비전과 반도체 OCR 등 다양한 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Area Scan Imaging을 선보인 ‘뷰윅스’나 리모트 I/O, 산업용 카메라, IPC 등을 소개한 ‘크래비스’, B홀 중앙을 차지한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Mech-Eye 산업용 3D 센서와 함께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Mech-MSR 3D 측정 및 검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스마트공장엑스포가 진행된 3층의 C, D홀은 최근 관심이 집중된 로봇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관이었다.

 

C홀 초입에 위치한 ‘트위니’는 오더피킹 로봇과 함께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나르고팩토리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은 회사의 역사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다양한 협동 로봇을 전시하며 소믈리에 와인 디켄딩을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부스였다.

 

이어 ‘한국비쓰비시전기’, ‘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멘스’ 등의 외국계 기업 부스도 각자 디지털전환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스를 꼽으라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일 것이다. 회사의 시작점인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실물 전시와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인 RB-Y1을 공개하면서 관객몰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CJ 올리브네트웍스와 엘지씨엔에스는 배송 관련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보다 한층 더 구체화한 자율주행 및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해 로보틱스 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던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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