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고 불쾌해"...심은하, 22년만에 '연예계 복귀' 거짓말에 모두 경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심은하가 은퇴 선언 이후 2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심은하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은하 '22년만에 복귀 한다' 거짓사기 당한 '바이포엠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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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2월 1일 제작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2022년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심은하 배우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과,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 님의 도장,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 등과 아울러 심지어 배우 님의 대역을 구해서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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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심은하 배우님과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향후 A씨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지난 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복귀작을 확정했다는 말과 달리 심은하의 복귀를 돕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돈을 받은 적도 없다.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기다.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심은하를 이용해) 계속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 같았다"며 분노했습니다.

 

아내가 불쾌해 한다 전한 심은하 남편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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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남편 지상욱 역시 한 매체에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분노하며 제작사와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 2022년 3월에도 심은하가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복귀설이 두 차례 돌자 안태호 대표는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심은하 부부의 반응에 대해서는 "작년에 복귀설이 나왔을 때는 황당한 마음만 있었다면, 이번에는 많이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은퇴 후 결혼하고 '남편 내조'에 전념한 심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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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심은하는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93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서 맹활약했습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심은하는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5년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해 내조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딸을 양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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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심은하는 활동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심은하는 "어떤 마음으로 남편 선거 유세를 지원하게 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예민한 질문"이라고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들 힘냈으면 한다"면서 "오는 4월 15일 투표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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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4년에는  2014년 극동방송 '심은하와 차 한잔을' DJ로 잠깐 활동을 했지만 사실상의 연예계 복귀와는 거리가 있었고 두 딸 하윤 양과 수빈 양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깜짝 출연하는 모습과 관련해서도 심은하 본인의 복귀설이 연결돼 나왔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달랐습니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16년에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심은하의 컴백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활동을 결정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은하가 지난 2005년 결혼한 이후에 수많은 곳에서 (배우 활동과 관련해)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전에도 일부 관계자들과 (작품이든 아니든) 활동 재개와 관련해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결국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만약 심은하가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직접 밝힐 것"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신세 졌던 '심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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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연예계 복귀 행보와는 거리가 먼 이슈들이 심은하와 엮이며 안타까움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16년 바른정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고 밝혀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졌었지만 모친 관련 이슈였음이 드러났지만 직후 실제로 심은하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서울 강남 모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곧바로 알려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게 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심은하는 직접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을 안심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잘나가던 심은하 남편 내조하는 근황이 의외다", "심은하 리즈 때 진짜 레전드였지", "얘 근데 학폭 했잖아", "실물은 진짜 넘사벽임", "참 요즘 세상엔 사기꾼들이 판치네", "두 딸 귀여웠음 심은하 닮은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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