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제1기 학생들이 지난 5일 울산대 학생회관 무거갤러리에서 수료식을 겸한 패션쇼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제1기 학생들이 지난 5일 울산대 학생회관 무거갤러리에서 수료식을 겸한 패션쇼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패션쇼에는 김옥순, 김정아, 김향희, 박한숙, 서민서, 송경숙, 이장미, 전하연, 김기수, 김동성, 오필재, 고은채, 김정옥, 김민경, 이주미 등 수료생 15명과 울산시니어모델협회 회원 9명 등 24명의 남녀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김희정 울산시니어모델협회장의 지도로 하얀 셔츠를 곁들인 청바지 쇼와 화려한 드레스 쇼를 펼치면서 중년의 품위와 우아함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손수건과 청바지를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 등을 활용한 시원한 런웨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조향숙 울산팬플루트아카데미 대표가 제임스 라스트의 '외로운 양치기'를 팬플루트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무대를 빛냈다.

전성복 울산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날 무대는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은 나이와 관계없음을 증명했다"며 "중년의 나이에도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주신 시니어들께 오히려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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