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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내 자율 모집 허용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0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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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총장 건의 수용…"학부모 불안 최소화 및 의대 학사일정 정상화 시급 고려"
▲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의대 입학정원 관련 내년도에 한정해 발표된 증원 인원의 50~100%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의대 입학정원을 내년도에 한정해 발표된 증원 인원의 50~100%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증원 관련 특별브리핑을 갖고 "의대 입학정원 증원 관련해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학교 총장들은 지난 18일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정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의대 학사일정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민과 환자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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