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거리 먼 미국..차분한 '숨고르기'..테슬라,애플,비트코인 약세..증시 안정적 흐름 이어질 것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6 2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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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FOMC까지 좁은 박스권 예상
- 비트코인 조정 지속
- 금리와 대형 은행주 흐름 중요
- 대형주 순환매 필요한 시기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10차례 단행해 왔지만, 경기침체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일자리 수는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고 주식시장은 상승했으며, 주택시장도 안정을 보여 경기에 대한 우려는 커녕 '골디락스'일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는 형국이다. 미국 대형주들을 모아놓은 S&P 500지수는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한 2021년 4분기 수준에 거의 도달하고 있어 미국의 강한 거시적 펀더멘털이 연준의 금리 계획을 더욱 복잡하고 골치 아프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례 없는 최근의 시장 흐름은 결국 가치 평가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 것으로 보여 종목 선정에 만전을 기하는 것만이 수익 관리에 최선의 전략이라고 판단된다.

 

▲ 미 경제가 경기침체가 아닌 '골디락스'일 가능성이 대두되며 연준의 금리 정책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오늘 미 증시는 특별한 발표나 이슈가 없어 비교적 잠잠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 상향이 타결된 후 금리 인상에 대한 염려가 적지 않아 다음주 FOMC까지는 관망세가 두터울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인텔, ASML 등 반도체 대표주들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업종 대표주들을 조정 시마다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미 금리 동향과 JP모건, 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핸주들의 주가 움직임도 반드시 체크하며 시장에 대응해야 하겠다. 현재 테슬라와 애플 등이 하락하고 있고, JP모건과 BoA 등 은행주들은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과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어서 나스닥 등 주요 지수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미 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좁은 박스권에 갇힌 채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미 SEC가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거래대금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며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답답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든든한 리드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NAVER, 에코프로 등 업종 대표주들이 고른 상승을 보여주는 것이 안정된 추세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이며 지나친 과욕 보다는 차분하게 내실을 기하는 수익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모든 분들의 알찬 투자 성과를 응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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