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버스 다리 아래로 추락해 45명 숨져...8세 소녀만 생존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09: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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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림포포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현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숨지고 8세 소녀만 생존했다. 이 소녀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내륙국인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북부 림포포 지역 모리아 마을로 향하던 버스가 림포포 마마트라칼라에서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 차단벽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사망했다. 특히 일부 시신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국영방송 SABC에 따르면 숨진 승객들은 부활절 예배를 위해 교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유일한 생존자인 8세 소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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