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외교부 장관, 태국 공식 방문 중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

by | 2024-04-24 | 몽골뉴스, 정치/외교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외교부 장관 B. 바트체첵은 4월 23일 태국을 공식 방문 중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판프리 파힛 타누콘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50년간 몽골과 태국의 관계와 협력이 확대 심화되어 왔으며, 올해 두 나라 간 수교 5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담 초반, B. 바트체첵 장관은 종교와 문화적 유사성으로 연결된 몽골과 태국 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태국을 공식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치, 경제, 무역, 투자, 운송 물류, 농업, 보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발전과 국제 및 지역 무대에서의 협력 심화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판프리 파힛 타누콘 장관은 지난 50년간 몽골과 태국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강조하며, 1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몽골 외교장관의 방문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가 증가하고 국민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몽골-태국 정부 간 협력위원회, 무역공동위원회, 비즈니스위원회 등 양자 협의체를 통해 민간 및 기업인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2022-2027 몽골-태국 5개년 협력계획’에 명시된 대로 2027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1억 달러, 투자액을 15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정부 간 협정 초안을 조속히 마무리해 고위급 방문 계기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태국국제협력청(TICA)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 역량 강화, 보건, 관광 분야 전문가 육성 등에서 협력을 계속하고 ‘2024-2025 몽골-태국 협력 프로그램’을 조만간 체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몽골 국민과 관광객의 태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 정부 간 체결한 사증면제협정 개정을 통해 무비자 체류기간을 60일로 연장하는 데 태국 측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린 것을 발표하고 양측의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유엔 등 국제기구와 지역 차원에서 상호 지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더욱 심화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몽골 측은 오는 6월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9차 동북아 안보 국제회의 ‘울란바토르 대화’와 8월 세계여성정상회의에 태국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