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구속된 뒤 유치장 생활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주 유치장에서 보낸 엿새 동안 불안한 태도나 행동 등 별다른 흔들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루 세 번 식사 모두 챙겨 먹고 잠도 잘 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경찰 관계자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불안한 모습)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식사도 잘했냐?”는 물음에도 “평범하게 그냥…”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정유정은 앞서 지난달 27일 체포된 이후 “진범은 따로 있다”, “우발적 살인이다” 등의 진술 뒤 증거가 계속 나오자 “살인이 해보고 싶었다”고 뒤늦게 자백한 바 있다.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지만 진정성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전담팀을 꾸려 범행 동기 등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1999년생인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피해 여성 집에 지난달 26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살인과 시체 유기 등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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