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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경고 1위’ WBA 갤러거, 필수불가결한 ‘거친 녀석’

[EPL Discourse] ‘경고 1위’ WBA 갤러거, 필수불가결한 ‘거친 녀석’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2.28 19:41
  • 수정 2021.03.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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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50번째 이야기: ‘경고 1위’ WBA 갤러거, 필수불가결한 ‘거친 녀석’

코너 갤러거(21)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의 희망이 되고 있다.

WBA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웨스트 브롬위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WBA는 리그 8경기 만에 승리했고 브라이튼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갤러거가 이날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1-4-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뿐만 아니라 전반 10분 정확한 킥으로 카일 바틀리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WBA는 잔류에 대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었다.

이날 승리를 이끈 갤러거는 2000년 생의 잉글랜드 미드필더다. 찰랑이는 금발 머리에 수려한 외모로 시종들의 수행을 받는 절대왕정의 왕자를 연상시키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거친 녀석’ 그 자체다. 

갤러거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자신의 박스에서 상대 박스를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이다. 활동량이 매우 좋고, 압박 능력과 볼 탈취 능력 또한 훌륭하다. 간간히 터지는 중거리슛 역시 좋다. 

하지만 매우 거친 선수다. 공을 되찾기 위해서는 깊은 태클, 강한 푸싱 등 거친 파울을 불사하는 선수다. 

이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갤러거는 파울을 30개나 기록하며 EPL 파울 순위 전체 22위에 올라있다. 그의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 더 놀라운 것은 옐로우 카드, 즉 경고를 받은 횟수인데 8회로 1위에 올라있다. 아스널 FC의 엑토르 벨레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이작 하이든이 동률이지만 그보다 많은 선수는 없다. 

거친 파울은 용인될 수 없지만, WBA 입장에서 갤러거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WBA는 승리한 이번 브라이튼전 기대 득점값에서 1.13으로 3.14의 브라이튼에 크게 밀렸다. 즉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겼지만, 잘 수비하고 좋은 결정력을 보이며 승리했다는 뜻이다.

올 시즌 WBA는 슬라벤 빌리치 감독, 새뮤얼 앨러다이스 두 명의 감독을 거치고 있지만 수세 후 역습 전술은 그대로다. 시종일관 수세에 몰려있을 때 공을 탈취하는 갤러거이자, 더 좋은 위치를 잡기 전에 끊는 갤러거다. 특히 거친 플레이와 파울 부분은 개인은 개선해야 할 지라도 팀에는 이점이 될 수 있다. 

WBA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갤러거는 이를 넘어 더 발전하길 바란다. 그는 원 소속팀이 첼시고 현재 WBA로 임대를 와 있는 상태다. 많은 발전을 해야 EPL에서 트로피들을 노리는 첼시서도 주축으로 자리할 수 있다. 

EPL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거친 녀석’ 갤러거가 박스 투 박스의 교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현재는 출전 시간을 받으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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