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사진=노동신문/뉴스1)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행군(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4일 '빨치산정신'으로 용감하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빨치산정신으로 산악같이 일떠서 용진 또 용진하자' 제하 기사에서 "몰아치는 폭풍 사납고 가야 할 길은 험난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싸우는 길에 승리의 그날은 오리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는 엄혹한 칼바람을 뚫고 간고한 험산준령을 넘고헤쳐야 하는 가장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시각에 서있다"면서 "빨치산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귀중한 정신적 량식으로, 기치로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치산을 잊으면 이 땅의 인민이 아니며, 오늘의 난관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그들의 피줄기를 잇고 자란 빨치산 후손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빨치산정신, 이는 조선의 혁명가들이 대를 이어가며, 심장에 간직해야 할 고귀한 피와 숨결이고 영원히 달라질수 없는 우리의 가장 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빨치산의 충성은 좋은 날에만 만세를 웨치는 충성, 말로 하는 충성이 아니었다며, 사령부의 안녕을 지킨 수령결사옹위정신이었고 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끝까지 집행하고야만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신념으로 간직하라, 수령의 의도와 지시를 한몸바쳐 관철하라고 혁명의 첫 세대들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웨치고있다"고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의 이러한 보도는 올해도 안팎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빨치산정신을 내세워 김정은 총비서 중심으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