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지난해 9월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지난해 9월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 제 7함대가 한국 해군과 대잠수함전 협력 회의를 통해 대잠수함전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제 7함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칼 토마스 7함대 사령관이 전날인 2일 부산에서 열린 제 7차 대잠수함전 협력위원회 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잠수함전 협력위원회는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미국 제7함대가 2014년 8월 한미 해군 간 대잠수함전 역량 개선을 위해 출범한 조직으로, 관련 한미 해군 당국자들은 매년 회의를 열어 대잠수함전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평가하고 있다.

 

제7차 대잠수함전 협력위원회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도착한 칼 토마스 미7함대 사령관(사진=미 7함대)
제7차 대잠수함전 협력위원회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온 칼 토마스 미 제7함대 사령관(사진=미 7함대)

토마스 사령관은 보도자료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에 방문해 영광이라며 한미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해상안보협력을 위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미 해군 간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이 지속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주제들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해군 간 대잠수함전 훈련이 올해도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RFA(자유아시아방송)가 3일 전했다.

미국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3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올해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의 규모와 수준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편,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북한의 핵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미 동맹 간 2월 중 실시하기로 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의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할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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