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신임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우측엔 전날 임명된 강민국 수석대변인이다.(사진=강봉균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우측엔 전날 임명된 강민국 수석대변인이다.(사진=강봉균기자)

[노동일보]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시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거론하며 집중 공세를 편 바 있다. 

이날 회동은 김 대표가 전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권 주자들과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절차로 보인다.  

김 대표는 신임대표직을 수행한 지 이날로 6일째를 맞았다.

일단 신임대표로서 그의 약속이나 만남 방식은, 항상 '5분 대기' 스타일이다. 

전대 경선 과정에서 '정적(政敵)'이었던 안철수 의원과의 차담 회동(13일 오후 2시)과  곧바로 이어진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 대표실 예방(13일 오후 3시) 등에서, 김 대표는 항상 먼저 해당 장소에서 '마중'하거나 '기다리는' 모습을 견지했다.

한편 오는 15일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당대표 간 회동이 예정된 만큼, 김 대표의 '미팅 스타일'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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