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뉴스드림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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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드림=김문신 기자] 글로벌 빅테크기업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 없이 기존과 같이 장기 전략으로 추진할 것을 밝혀 주목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래그래프에 따르면 메타 설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지난해 2022년에 정점을 찍은 리얼리티 랩 사업의 영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장기 전략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리얼리티랩스는 메타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업부다.

리얼리티랩스는 지난해 137억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이는 메타버스 부문에서 역대 최악의 적자다. 리얼리티랩스는 지난해 4분기에만 4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저커버그 CEO는 1일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메타의 메타버스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얼리티랩스의 장기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어떤 신호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2023년 후반에 회사가 퀘스트 프로(Quest Pro) 가상 현실(VR) 헤드셋의 출시에 이어 또 다른 "차세대 소비자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잔 리(Susan Li)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얼리티랩스는 올해도 계속 손실을 볼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장기적인 기회를 노리고 메타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MR등 메타버스 사업 철수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및 디바이스 사업부 부사장 로빈 세일러(Robin Seiler)는 2일(현지시간) 회사의 MR 블로그를 통해 기업 고객이 홀로렌즈2 (HoloLens 2) 및 지원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요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월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하여 홀로렌즈2를 계속 생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내믹 365 가이드(Dynamic 365 Guides) 및 원격 지원(Remote Assist)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사업 포기설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메쉬(Microsoft Mesh)를 사용하여 메타버스에서 더욱 풍부하고 몰입도 높은 협업 경험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험과 제안을 반복하면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얼리 어댑터와 함께 프리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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