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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상장기업 부문별 수익 Top 10, 1위 은행업

 

'5조 2154억 위안'

한화로 약 956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2년 중국 상장기업 5157개 기업의 수익 규모다. 매출이 아니고 수익이다. 

중국 경제 규모를 짐작케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가 날이 갈수록 덩치를 키우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에 중국이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는 의미다.

또 이로 인한 미중 갈등은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 덩치를 키운 중국 경제는 그 덩치만큼 미국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제 와서 중국 경제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완전히 배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렇다고 덩치 커진 중국이 자신의 손실을 감수하며 미국 좋자고 양보하지도 않는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불쌍한 건 미국이 아니다. 주변의 새우들이다. 두 고래의 쉬지 않는 다툼에 주변 새우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모든 새우가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다. 최근 이 같은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이점을 극으로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보는 일본이 있다. 

중국 비지니스 산업 연구소가 중국 상장기업 5157개의 2022년 경영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상장기업의 수익은 5조 2154억 위안(약 956조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 부문별 수익 Top 10 업종은 다음과 같다.

 

1위, 은행업 2조 645억 위안

2위, 석탄채굴업 2365억 위안

3위, 석유가공업 2172억 위안

4위, 보험업 1749억 위안

5위, 가스채굴업 1569억 위안

6위, 통신서비스업 1568억 위안

7위, 증권업 1343억 위안

8위, 백주(白酒)제조업 1305억 위안

9위, 항공운송업 1297억 위안

10위, 건설업 1194억 위안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형 은행들이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42개 상장 은행들의 총 수익은 2조 645억 위안을 기록했다.

2위는 석탄채굴업이 차지했다. 27개 석탄채굴 상장 기업들의 총 수익은 2365억 위안을 기록했다. 

3위는 석유가공 부문이 차지했다. 21개 석유가공 상장 기업들의 총 수익은 2172억 위안이었다.

이어 보험, 가스채굴, 통신서비스, 증권, 백주(白酒), 항공운송, 건설 산업 부문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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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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