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최지우 기자] 여름 보양식 성수기를 앞두고 외식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집에서 즐기는 간편식 삼계탕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삼계탕 제품의 5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삼계탕은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하며 150만 봉 가량 판매됐다. 출시 이듬해인 2017년과 비교해서는 4배 정도 매출이 늘었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제품과 닭다리 중심의 제품 두 가지로, 소비자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5~7분 정도만 조리하면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외식 삼계탕 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다.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삼계탕은 최근 3년간 닐슨IQ코리아 기준으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삼계탕 등 국물요리 제품은 풍성하고 좋은 재료로 깊이 우려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