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CIX가 가장 아름답지만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이기도 한 청춘들의 방황, 고통, 소망을 담은 'OK'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다.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9개월 만에 컴백한 CIX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전체 앨범 소개 및 타이틀곡 무대 후 간담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이번 앨범을 준비 과정과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리더 BX는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월드투어와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니 기대해달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고, 배진영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CIX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미주·아시아·유럽까지 전세계 18개 도시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용희는 "먼곳에서 큰 사랑을 주신 해외팬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벌써부터 그리울 정도이고 다시 만나보러 가고 싶다" 승훈은 "다양한 먼 나라에서 저희를 기다려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큰 에너지를 받고 돌아왔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현석은 "다음 투어에서는 더 멋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두 번째 월드투어인 만큼 CIX가 성장하거나 배운 점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였다. 용희는 "무엇보다 좋은 경험이었다. 먼 나라에 가서 사랑받는 팬들께 몸으로 습득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했고, 승훈은 "두 번째 투어인 만큼 멤버들끼리 신뢰가 더욱 돈독해졌고 무대 위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에서 큰 소득이 있었다. 콘서트 무대 위에서는 우리가 만드는 거라 이런 면들이 성장해 뿌듯했다"고 자평했다. 

 

배진영은 "저희가 지금도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더욱 성장해 더 큰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싶다. 돔에서의 공연은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가령 응원봉들이 마치 별처럼 보이기도 한다"라며 "멤버들과 도쿄돔 같은 곳에서 공연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승훈은 "해외 공연도 중요하겠지만 지방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또 다른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배진영은 "월드투어 준비 기간부터 새 앨범 콘셉트, 타이틀곡이 다 정해져 있었다. 월드투어가 새 앨범의 예고편과 같았다. 대형 스포였다"고 전했다. 

 

앨범 '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는 연작 앨범인 2021년 정규 1집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OK’ Prologue : Be OK), 지난해 8월 미니 5집 '오케이 에피소드 1 : 오케이 낫(OK’ Episode 1 : OK Not)에 이은 'OK'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청춘의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CIX는 방황, 고통, 소통과 찬사를 키워드로 가장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시기를 노래한다.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이브 미, 킬 미'(Save me, Kill me)를 비롯해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커튼 콜'(Curtain Call), '컬러'(Color)까지 총 4곡이 수록되었다.


용희는 이번 앨범에 대해 "감정 표현이 중요한 신곡이라 표정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고, 승훈은 "'OK'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수록곡이 슬프게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위로를 전하는 가사로 꾸며졌으니 잘 들어달라"라며  당부했다. 

 

CIX의 두 번째 월드투어명이기도 한 타이틀곡 '세이브 미, 킬 미'는 청량하고 따뜻한 공간감이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퓨처베이스 스타일의 곡으로 간절히 원하고 소망하는 존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열망을 노래한다. 

 

승훈은 "2021년 겨울에 처음 들은 노래다. 노래는 좋은데 우리가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보컬적인 부분 등을 연습하면서 완성해 왔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주제는 '미완성'이다. 깊은 사랑으로 비롯되는 양면성 등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타이틀곡이다. 그래서 멋있고 화려한 춤보다는 감정, 표정이 더 중요한 퍼포먼스로 꾸며졌다"라며 퍼포먼스 포인트를 전했다.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타이틀곡 이외에도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청춘들의 소망을 담은 '백 투 라이프', 부딪히고 깨지는 청춘이란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대한 찬사와 이에 응답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미로운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커튼콜', 청춘들의 방황과 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주변인들의 상황을 애절한 멜로디 라인으로 표현한 '컬러'까지 앨범 전체가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보내는 한편의 응원가 같은 구성이다.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성장드라마 같은 영화 같은 플롯으로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을 대변하는 듯 했다. 현석은 뮤직비디오 안에 지옥과 같은 사랑의 고통이 표현됐다고 했다.

 

멤버 5명 중 유일하게 영화나 드라마 출연이 없던 BX는 "나머지 4명의 멤버들과 달리 나는 연기 경험이 없어 소리지르고 악을 쓰는 연기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 빠졌다(통편집). 감정이입이 어려웠고 멤버들이 드라마, 영화를 촬영하면서 '어려웠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몰입을 위해 멤버들이 장난도 쳐주면서 긴장을 낮춰주기 위해 도와졌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승훈은 "저도 전문적인 연기가 아닌 급하게 준비한거라 걱정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 2집 앨범 이후와 세계관이 연결되어 당시 캐릭터와 지금의 캐릭터가 달라 극중 안좋은 사고의 순간 친구를 보러가는 감정 연기가 어려웠는데 멤버들의 도음으로 손쉽게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CIX의 여섯 번째 EP ''OK' Episode 2 : I'm OK(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5.29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앨범 콘셉트가 가장 아름답지만 동시에 가장 비극적인 청춘에 대한 스토리라 CIX 또한 이 걱정과 고민, 방황에서 예외일 수는 없어 보였다. 현석은 "청춘은 모든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아름답고 활기차다고 느낄 것이다. 사회에 처음 나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흥미롭고 비극적인 부분도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팀이나 멤버 개별적으로 팬들께 사랑을 받지만 그 안의 고충과 고민도 많아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느끼는 비극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비극을 노래로 표햔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이 4년 전 발표한 '헬로' 시리즈의 두 번째 챕터 '헬로, 스트레인지 플레이스'의 연장선에 있는 후속작인 만큼 'OK'시리즈의 대단원의 마무리 이후 CIX의 음악적 세계관은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어 이어나갈지 또한 궁금했다. 

 

BX는 "저희 회사에 계신 작가님, 대표님, 임직원들과 저희 멤버들이 데뷔 때부터 스토리를 계속 짜왔던 거라 계속 연장선에 있다. 연결되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공개하는 것 같다"고 했다. 

 

현석은 "데뷔곡 '무비스타'부터 4집 '시네마'까지는 지금 설명하고 싶은 것을 표현했다. '시네마' 이후 'OK'까지는 무비스타 이후를 설명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어떤 메시지를 보여드릴지 고민하며 짜여졌다"고 했고, 승훈은 "우리가 '무비스타'전후의 스토리를 보여드렸는데 지금 지옥에 있다고 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나인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 저희의 이야기를 풀어드릴 것 같다"는 스포성 스토리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야심찬 'OK'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만큼 2023년 CIX가 꿈꾸는 활동 목표도 궁금했다. CIX멤버들은 "전세계와 국내의 픽스(FIX. 팬덤명)들과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 앨범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CIX가 되겠다"라며 팬심을 나타냈다. 앨범 '오케이 에피소드 2: 아임 오케이'는 오늘(2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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